안산'꿈나무 과학교실'
강용한 한양대 교수 재능기부 … 드림·위스타트 아동에 배움 기회
   
▲ 매주 수요일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응용화학과 강용한 교수와 자원봉사 학생들이 준비한 재미있는 실험들을 아이들이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매주 수요일 안산시 드림스타트와 위스타트 아동 20명이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 모인다.

한양대학교 응용화학과 강용한 교수와 자원봉사 학생들은 새로운 실험을 준비해 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아동들은 강 교수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놀이만큼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과학을 쉽게 배우게 된다.

드림스타트와 위스타트는 저소득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돕는 맞춤형 통합복지사업이다.

상대적으로 학습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위해 한양대학교 강 교수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아동이 쉽게 과학에 접근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안했다.

강 교수의 이런 제안은 2009년 안산시 여성가족과와 함께 하여 드림스타트, 위스타트 아동의 꿈을 키워주는 '꿈나무 과학교실'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과학교실에 참여하는 아동은 재미있는 실험과 자원봉사 대학생 형, 누나들과의 만남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새롭게 알게 된 과학지식에 재미를 느끼고 신기해하며 과학에 흥미가 생겼다며 내년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는 아동이 많았다.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한 강 교수는 "앞으로도 과학꿈나무를 키우는 일에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