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거연대, 운영권 입찰 중지 촉구

인천선거연대는 13일 "인천공항면세점 운영권 매각 입찰 결과 발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과 진보정의당, 인천내일포럼, 인천시민정치행동 등이 주축이 된 인천선거연대는 이날 인천공항 면세점 민영화 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인천공항 내 면세점 총매출액은 2조원에 이르며 연간 평균 12%의 매출 증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막대한 면세사업 수익금을 공익적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으나 면세점 민영화가 결정되면 수익은 공익사업에 재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민간기업의 이익으로만 돌려질 것이 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선거연대는 "국민적 동의를 받지도 못한 채 대선을 앞두고 졸속 추진되는 면세점 민영화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날치기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인천공항 등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민영화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강력한 국민적 저항에 부딪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