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3일 수도권쓰레기매립지와 관련, "환경명소로 탈바꿈시키는데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과의 인터뷰에서 "인근지역의 개발에 따른 인구 급증과 송도 GCF(유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로 환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0년 간 운영되고 있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매립지관리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기지역의 교통체증과 관련, 문 후보는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축인 수도권 남부와 강원도를 연결하는 동서철도망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 도모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조기 착공하고, 수도권 광역 버스노선을 확대하는 등 사통팔달의 경기도 교통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특히 남북 7축, 동서 4축 등 대중교통 중심의 수도권 광역 간선도로망을 구축 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후보는 또 대북정책에 대해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가동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성공단 활성화, 서해공동어로수역 협상시작, 서해평화협력지대 설치 등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특히 "한반도 서부지역과 중국 동부지역이 하나로 묶이는 '환서해경제권'을 만들 것"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인천-개성공단-해주 삼각지대를 '남북공동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