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굿뉴스사관학교
인성개발 특화교육 화제 … 왕따·폭력문제 해결'호평'
   
▲ 굿뉴스사관학교는 학생들에게 세족식을 통해 선 후배간 아름다운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사진제공=굿뉴스사관학교


문제아 낙인 학생도 그리스도의 명문가 자녀로 변화되는 곳이 있다.

부천상동에 위치한 굿뉴스사관학교(교장 노경남)가 바로 이곳. '바른 신앙', '바른 인격', '앞선 실력'이라는 교육철학으로 기독교 명문가 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12년에 미션 어워드 수상과 기독교 교육 브랜드 대상을 받을 정도로 굿뉴스사관학교는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대안학교로서의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 학교의 자랑거리는 자기주도학습법인 '조이-조이(Joy-Joy)' 학습법이다. 노경남 교장이 개발한 이 학습법은 공부 잘하는 명문학교가 아닌 비전과 행복을 심어주는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

이 학교는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인 '성품'을 교육의 최고가치로 두고 있다. 올바른 인성은 인생에서 부딪치는 난관을 극복하는 자세와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울릴 수 있게 해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학교에서는 언어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교사와 학생 사이 인사는 '헬로 유어 브이아이피(Hello your VIP)!'다.

교사는 매일 담당학생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오늘 기분은 어떤지 등 소소한 문제까지 일일히 관찰하여 일지를 작성하며 지도한다. 정직·애국심·절제·기쁨 등의 성품·비전 부문도 평가하고 지도한다. 직업체험을 통해 신중한 진로 선택도 돕는다.

선·후배 간 아름다운 관계 형성을 위한 '빅 브라더 앤 빅 시스터(Big brother & Big sister)' 제도와 부모와 함께하는 '페어런츠 데이(Parent's Day)' 등으로 학교 왕따와 폭력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도 학부모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노 교장은 학생들에게 "장애인들과 소수를 항상 배려하고 보호해줘야 한다"며 "아이는 믿어주면 변한다. 방황하는 청소년의 인성을 바로잡고 희망을 주는 교육가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sk816@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