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인천선관위 공동캠페인-투표율 업, 인천 업
   
 


인천시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이제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아빠의 한숨과 엄마의 푸념에서 얼마나 어려운지 눈치 챘다.

아빠와 엄마가, 당신의 서명이 인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까 싶어 '인천시 재정위기극복을 위한 2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도 잘 알고 있다.

인구 285만, 유권자 211만인 인천에서 무려 183만51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니 그 절박함을 새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대통령되겠다고 나선 후보들이 인천보다 다른 동네에 더 신경을 쓴다고 불만이다.

인구는 많지만 투표하지 않아 늘 꼴찌만하기 때문이란다.

그럼 인천을 구할 후보에게 투표해서 투표율을 높이면 되질 않나?

정답이지만 우리의 아이들이 아빠, 엄마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면 어찌 대답해야 할지, 딸 셋을 키우는 부모로서 난감하다.

내 부모 고향은 전국 각 지역이지만 내 자식은 인천에서 태어났고 인천에서 번듯한 성인으로 자랄 것이다.

이들에게 홀대받지 않는 인천을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