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시당"지역국한 문제·전체 공감 힘들어"
   
▲ 이상권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가운데)이 1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18대 대통령 선거 새누리당 인천지역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 등을 발표하고 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 이상권)이 11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AG)의 국고지원을 늘리기 위한 법적 장치인 법안 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시당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인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론으로 택하려면 전체 국회의원들의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며 "인천 지역에 국한된 문제로 전체 의원들의 공감을 얻긴 힘들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시당은 그러나 당론은 안되더라도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 각 정부 부처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AG 지원 개정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송도 영리병원과 관련해 "중앙정부에서 영리병원이 가능한 법을 마련한 만큼 인천시는 행정력을 투입해 진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엔 녹색기후기금(GCF)의 유치로 외국인 정주여건 조성 차원에서 외국인 영리병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준공 일정을 늦춘 인천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서도 원래대로 인천AG 전에 개통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당은 이와 함께 ▲인천광역교통체계 구축 ▲구도심 거점 집중 개발지원 ▲제3연륙교 조기 건설 ▲인천항·인천국제공항 연계 관광인프라 확충 ▲GCF(녹색기후기금) 유치 - 마이스산업 적극 육성 ▲부평미군부대·수도권매립지·굴포천 현안 해결 ▲불법조업 근절 대책 추진 ▲인천연안 연계 서해5도서 관광자원화 구축 ▲국립법인 인천대 적극 지원 ▲저 출산·고령화 모범도시 구축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2014년 개통 예정이던 2호선이 재정난으로 2016년으로 늦춰졌다"며 "낙후된 인천 서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 교통편익을 위해 원안대로의 조기 개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