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힐링 콘서트'
복지시설서 사물놀이·마술쇼 …"즐거움 선사 뿌듯"
   
▲ 지난 10일 양주시 아멘요양원에서 열린'나라사랑 힐링 콘서트'가 끝난 뒤 육군 26사단 장병들과 아멘요양원 어르신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26사단


흥겹게 울려 퍼지는 노래 소리와 현란한 춤사위가 공연을 관람하는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고 공연에 임하는 장병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하다.

육군 26사단은 지난 10일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인 양주시 관할지역에 위치한 아멘요양원을 찾아 '나라사랑 힐링 콘서트'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위문공연은 마술쇼, 사물놀이, 난타, 군악대 공연, 팝핀 댄스, 합창 순으로 진행 됐으며 공연을 마치고 준비한 점심식사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 프로그램 중 사물놀이와 난타 공연은 1년 간 국방부에서 지원한 문화예술체험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사단 보급수송대대 장병들이 선보인 데 이어 군악대가 준비한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전주로 바이올린 연주와 크리스마스 캐럴, 트로트 메들리를 팝핀 댄스로 표현한 이색 공연으로 감동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멘요양원에는 총 10명이 생활하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사단측이 2009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위문품 및 위문금 전달, 폭설 간 제설지원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박주홍(22) 상병은 "공연을 통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같은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뿌듯함을 느끼고 특히 힐링콘서트를 하면서 마음의 치유와 체감온도가 상승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주=강상준기자 sjkang1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