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부천 돌며 재생사업 투자 약속고양·수원서 복선전철사업·여심 공략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6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모란시장 앞 거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6일 안산 중앙역과 부천역 광장 등 전체 유권자의 과반 이상이 몰려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잇따라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국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정부 중심의 행정부터 없애겠다"며 "국민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행정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탕평인사로 천하의 인재들을 찾아내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삶의 현장에서 국민여러분의 애환을 챙기는 현장대통령이 되겠다"며 "소중한 한 표로 책임 있는 변화를 이끌어갈 민생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박 후보는 지난 29일 인천을 찾아 약속했던 뉴타운 문제 해결과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재차 다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천역 광장에서 벌인 유세에서 지역 공약과 관련 "낙후된 도심을 재생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뉴타운 사업을 해제해 자체적인 주거개선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5년 동안 도시재생사업에 집중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민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도 이 자리에서 다시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박 후보의 수도권 유세에서는 박 후보의 5촌 조카인 가수 은지원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은 씨는 "끝까지 믿어주시고 많이 도와달라"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박 후보가 연설을 하는 동안 뒤에서 박수 요청의 행동을 취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대선특별취재단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6일 저녁 수원역 앞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6일 고양과 수원 등에서 수도권 표밭 공략을 이어갔다.

이날 저녁 수원역 앞 차없는 거리(로데오 거리)에서 집중유세에 나선 문 후보는 "수원 발전도 저 문재인이 책임지겠다"며 수원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지난 60년간 소음과 안전 문제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혀온 수원 비행장 이전시키겠다.

수원의 상징 화성공업사업도 더 속도를 내고 더 정상적으로 더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인덕원 부터 수원 간 복선전철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수원 시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 전하겠다.

제가 여기 오기 전에 안철수 후보 만난 것 들으셨는가. 안철수 후보가 저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활동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보셨나.

아침에 '국민연대' 출범한 것 보셨나. 우리 국민들 대표할만한 분들 다 모였다"며 투표를 통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앞서 문 후보는 고양 여성회관에서 주부들을 만나 "제가 새 시대의 첫 대통령이라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새 시대라는 것이 무엇이겠냐"고 반문하고 "여성들이 행복한 나라다. 제가 '사람이 먼저다' 그래서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겠다고 약속드리고 있는데 사람이 먼저인 세상만 생각해도 사람의 절반이 여성이다. 여성들이 행복해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되는 것이다.

저는 대통령이 되면 여성들이 행복한 세상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