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안상수 새누리 선대위원장 금품수수 의혹 제시

18대 대선 여야 간 네거티브 유세전이 인천시당으로 번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은 5일 "안상수 전 시장의 거액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을 밝혀 줄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중구청장 보궐선거 새누리당 경선 출마자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중구청장 후보 공천은 후보가 최종 2명으로 압축되는 과정에서 일부 인사가 중도 탈락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금품 수수가 있었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도는 등 공천을 둘러싼 잡음을 끊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이날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측은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을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시당은 "민주당 시당이 발표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 관련 흑색선전은 추락하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진흙탕 싸움이라도 해서 끌어올려 보려는 발버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향후 민주당 인천시당은 물론 이와 관련된 어떤 흑색선전에 대해서도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당은 또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후보가 지난 4일 TV토론회에서 '대한민국정부'를 '남쪽정부'라고 하는 등 종북적 국가관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시당은 "박 후보를 두고 이정희 후보는 공격하고 문재인 후보는 표정관리를 하는 2:1의 수준 낮고 질 떨어지는 담합형태의 TV 토론은 역대 최악의 TV토론"이라고 혹평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