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수도권 지역을 돌며 강도 높은 문재인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손 고문은 3일 수원을 비롯해 안양 등 경기남부 지역을 돌며 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손 고문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영통구청 인근에서 유세를 벌인 뒤 오후에는 영동시장 지동교 및 북수원 홈플러스, 안양역에서 유세를 펼친 후 서울 광화문 집중 유세 현장에 합류했다.

이날 유세에서 손 고문은 남북관계와 관련, "지난 5년 동안 남북관계가 악화돼 남북 경제협력이 후퇴하게 됐다"면서 "남한과 북한으로 사람, 상품을 실은 트럭, 관광객들이 왔다 갔다 해야 한다.

남북이 교류하고 경제협력을 해야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활로도 더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이 손을 잡고 화해의 세상을 열어야 한다. 개성과 해주, 인천과 파주를 연계하여 전쟁의 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바꿔야 한다"면서 "가장 잘 바꿀 수 있는 민주당을 응원해 달라. 문재인 후보와 우리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행복한 미래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손 고문은 지난 1일 월미도 등 인천지역 곳곳을 누비며 "문 후보야말로 재래시장, 자영업자, 골목상권을 살릴 사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손 고문은 4일 용인과 성남 등지를 돌며 지원 유세에 주력할 계획이며, 5일에는 충주와 청주, 음성 등 충북지역을 돌며 문 후보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