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2

우리나라는 연간 심정지 환자가 약 2만명 정도 발생하는데 최초 반응자가 심정지 목격비율은 약 40.1%이며 최초반응자 심폐소생술은 약 1.4%로 현장 심폐소생술 처치가 미약하게 실시되고 있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면 정확한 신고와 신속한 심폐소생술, 그리고 조기 제세동 등의 처치가 정확히 이루어질 때 환자의 생명을 소생시킬 수 있다. 현재 대한 심폐소생술 협회와 소방서 등 심폐소생술의 교육이 이루어짐에도 확산의 속도가 늦는 것은 사회적으로 심폐소생술의 인식 부족에서 시작된다. 나 때문에 내 가족 내 형제 내 동료를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인데도 말이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에게 심폐소생술에 관한 교육확산에 힘쓰고 있다. 현재 소방 당국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10세 이상 50세 이하 시민의 50% 이상 심폐소생술 교육 보급 확산을 통해 생명안전문화 정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서에서도 심폐소생술 전담강사를 배치하고 원하는 시민 누구나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심폐소생술은 119구급대원만이 할 수 있는 응급처치가 아니라 일반인들 누구나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무송 안산소방서 군자119안전센터 소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