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중 교통사고·일행 5명 중경상

새누리당 인천 선거대책위원회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인천을 방문한 2일 계양과 부평구를 중심으로 주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선대위는 지역위원장 중심으로 2일 오전 계산교회와 계산 중앙교회를 돌았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일요일 예배에 참석한 교회 신자들을 상대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이어 시민들이 많이 몰리는 작전동 홈플러스 앞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갈산역 사거리에서도 유세 차량을 이용해 지지를 호소했다.

선대위는 "민생 선진국으로 나가기 위해 박근혜 후보가 추구하는 가치가 실현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오후에도 부평권과 남부권의 합동유세를 예정했었으나 이날 오전 강원도 홍천 유세도중 추돌사고로 박 후보의 측근인 이춘상(47) 보좌관이 사망하자 유세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 보좌관은 이날 낮 12시께 홍천군 두촌면 인근 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김우동 홍보팀장이 중태에 빠지는 등 일행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숨진 이 보좌관은 박 후보가 1998년 정치권에 입문했을 때부터 보좌했던 '최측근 보좌그룹 4인' 중 한 명이다.

윤상현 공보단장(인천 남을)의원은 "박 후보가 너무 비통해해서 참모들이 진정시키고서 귀경길에 오르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중앙선대위 국민행복캠프가 트위터에 "계속되는 야근에도 한 번도 피곤한 기색 없이 열정이 넘치던 분이셨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십시오. 영전에 꼭 승리를 안겨 드리겠습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자 오후 5시19분께 리트윗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