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의원 구월동서 문후보 지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2일 방문한 인천 남구 신세계백화점 유세 현장에서는 '인천의 사위 문재인'이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3선의 신학용(계양갑) 의원.
"문재인 후보의 사모님인 김정숙 여사는 강화도의 딸"이라며 "우리도(인천도) 한번 대통령의 영부인을 탄생시키자"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인천은 서울의 부속도시로 서울의 전기·가스·수도·쓰레기 등 모두를 인천이 책임지면서 홀대를 받았다"며 "이번 대선은(인천 홀대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정숙 여사는 이날 강화 풍물시장을 찾아 유세를 통해 "강화도는 아버지의 고향으로 어린 시절 불은면 삼성리에 살았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반드시 만들 것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여사는 시장 상인들을 일일이 돌아보며 "문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나라가 발전하고 우리의 삶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며 "꼭 투표장에 나와 2번 찍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문 후보의 유세현장에는 신 의원을 비롯해 박남춘(남동갑)·윤관석(남동을)·문병호(부평갑)·홍영표(부평을)·최원식(계양을) 의원 등 인천지역 야당 국회의원 전원을 비롯해 남윤인순·홍종학 의원 등 인천출신 비례대표 의원 등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