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경기장 건설현장 참석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9일 방문한 인천 서구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현장에는 이학재(서·강화갑) 비서실장과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전년성 서구청장과 함께 나란히 참석, 눈길을 끌었다.

18대 총선에서 당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김 부시장은 서구청장을 그만두고 출마한 이 의원에게 패배하며 지역구를 내줬다.

이후 19대 총선에서 의원직 탈환에 나섰던 김 부시장은 재선에 나선 이 의원에게 또 다시 패배에 쓴 맛을 보며 악연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안게임 건설현장 사무소 앞에는 인천시 재정위기 타개를 위한'범시민대책위원회' 회원 25명이 피켓을 들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을 요구했다.

범대위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련 특별법을 처리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인천시민들이 염려하시지 않도록 잘 처리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부평역 광장을 찾은 박 후보는 인천지역 현안 보다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난하는데 치중했다. 지역 현안은 연설 끝부분에 붙여 넣었다. 박 후보의 인천 유세에는 이상권 인천선대위 본부장과 윤상현(남을) 수행총괄단장, 안상수 중앙선대위 공동의장, 홍일표(남갑) 의원, 이경재· 조진형 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특히 개그맨 김정렬씨가 유세지원에 가세해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