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고덕산단 지원"약속
민주 유세단 文 지지 호소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첫 경기지역 유세에 나선 28일 오후 평택시 평택동 평택역광장에서 연설을 마친 후 유권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18대 대통령 선거 이틀째인 28일 여야는 평택과 수원, 안산, 시흥, 부천 등 수도권 격전지를 공략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이날 저녁 평택역 앞 수도권 첫 유세에서 "저녁시간에 날씨가 쌀쌀함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평택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중산층을 재건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 후보는 "고덕단지에 대한 평택시민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면서 평택의 일자리와 미래 동력이 걸린 고덕산업 단지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방법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 윤상현 수행단장, 조윤선 대변인, 박대출 수행부단장, 원유철 평택시갑 당협위원장, 고희선 화성시갑 당협위원장, 김학용 안성시 당협위원장, 이인기 직능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박 후보는 셋째날인 29일 서울서부권과 김포시, 인천시를 방문해 수도권 유권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민주통합당 경기도 유세단은 박지원 원내대표, 김진표 전원내대표, 원혜영 전원내대표 등 원내대표 출신들이 총출동해 경기도 서부권역에서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단은 아침 7시 안산 공단역을 시작으로 오후 1시 안산시 중앙동 중심상가 입구에서 집중 유세를 한 후 오후에는 시흥시 일대, 저녁에는 부천역에서 퇴근 인사로 유세를 진행했다.

유세에 나선 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정권 5년을 겨울에 빗대 서민과 중산층에게 가혹한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문재인 후보는 국민의 명령과 열망에 따라 만들어진 야권 단일후보이다. 5년간 국정경험이 있고, 127명의 국회의원과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민주당의 후보"라며 "기호2번 문재인을 선택하면 정권이 교체되고, '사람이 먼저'인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유세단은 29일에는 남양주, 구리, 의정부 등 경기도 동북권역을 순회할 계획이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