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1

현재 전국에서 운용중인 소방헬기는 총 26대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인천시에서도 소방헬기의 필요성을 인식해 1995년 헬기를 도입, 인천소방항공대를 창설했고 긴급상황 대응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2011년 8월 특수구조단으로 확대 개편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헬기는 미국 벨사에서 제작한 벨(Bell)-230으로 국내에서 운용되는 유일한 기종이며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헬기로 창설 이후 지금까지 18년간 무사고 비행을 기록하고 있다.

비행시간이 2시간 이상으로 백령도를 제외한 인천시 전역을 관할권에 두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도서지역 응급환자이송 44명, 산악 인명구조 33명, 산불 및 화재진화 8건 외에도 재해·재난 예방 활동 및 산불 감시 등 국민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8월부터 군에서 담당하고 있던 연평도 응급환자이송 임무를 군과 협조해 인천소방에서 임무를 이관 받아 보다 신속한 이송을 가능토록 했으며 앞으로 중형헬기를 도입해 백령도까지 임무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천은 다른 광역시와는 달리 도서지역이 산재해 있고 노인인구가 증가해 의료 서비스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건물의 고층화·밀집된 화학 공장지대 등 안전사고 잠재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재난·사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헬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승열 지방소방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