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2

현재 덕적도의 수산업은 나날이 쇠퇴하고 있습니다. 북방선의 남하로 황금 조기어장과 꽃게 어장을 잃고, 굴업도 근해와 새새골의 민어어장도 황폐해졌습니다. 게다가 중국어선의 싹쓸이로 수산업은 더 빛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굴업도 오션파크 건설 입니다.

굴업도 오션파크가 완공되면 연간 180억원의 세 수입과 200여명의 지역민 고용 창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굴업도 오션파크는 한국에게 진정한 해안국가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이처럼 옹진군의 운명과 대한민국 해양레저 산업의 미래가 굴업도 오션파크 건설에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이와 관련해 누가 이를 건설하느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굴업도 오션파크를 건설하려는 기업은 CJ그룹 산하 씨앤아이레저 산업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과 친환경 개발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의 한 사람으로 기업 이익만 챙기지 않을 것으로 믿습니다.

역사는 환경보전과 개발, 아쉬움과 희망으로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개발에 있어 해외의 성공한 사례들도 많습니다.

대한민국보다 해양레저산업이 발달한 유럽과 일본 등의 해안국가들은 저마다의 개발방법으로 사업을 진행시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굴업도 오션파크도 이처럼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고, 꿈이 될 것입니다.

덕적도가 꿈과 희망이 넘치는 섬이 됐으면 합니다.

/김인규 옹진군덕적면 전 노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