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파주시 두포교에서 발생한 극기훈련 수련회 참가학생 수송차량 추락사건과 관련 한 육군대위의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오전 10쯤 육군 전진부대 기무부대 소속 김재수대위는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 두포교 아래에 전복돼 있는 관광버스(경기73아 8210, 월드국제관광)를 발견, 응급조치를 취한후 즉시 부대에 연락을 취했다.

 이 버스는 고양시 무원중학교 1학년 4반 47명을 태우고 극기훈련 수련회를 위해 산정호수로 가던중 사고를 당한 것.

 버스는 사고지점인 두포교에서 난관을 들이받고 5m아래로 떨어졌다.

 연락을 받은 전진육탄부대는 병력과 앰뷸런스를 즉시 출동시켜 신고접수 22분만인 10시24분 부대 의무대에 3명의 부상자를 입원시키고 나머지 부상자중 상태가 심각한 성요한, 박지원, 백종호군 등 3명의 환자를 김재수대위 개인 차량으로 후송, 문산 한국정형외과(0348-952-2338)에서 치료받게 했다.

 총 49명의 탑승자중 45명이 부상을 입어 전진부대 의무대와 한국정형외과에 입원중인 6명을 제외한 나머지 39명은 현재 파주성심병원, 봉일천성심병원, 금촌의료원 등에서 분산 치료를 받았다.

 문산 한국정형외과에서 치료중인 백종호군은 목 부분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군부대의 신속한 초동조치와 적극적인 환자 후송 및 응급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