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1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휴가를 가기 시작하면서 빈집이 늘어가고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창문을 열어놓고 잠드는 집들을 대상으로 하는 빈집털이가 성행하고 있다.

빈집털이는 대체로 보안장치가 허술한 주택가과 원룸촌, 그리고 오래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많이 발생한다.
빈집털이범들은 정상적인 입구가 아니라 가스배관 및 화장실 창문 등을 통해 침입하는 기본적인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예방하기 위해선 휴가전 방범창 등을 사전점검하고 휴가를 떠날 때는 이중장치를 채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놓아야 한다.

빈집임을 알 수 있는 신문과 우유 등은 휴가전에 반드시 쌓이지 않도록 업체에 정지신청을 해 놓아야 한다.
오래 집을 비워야 할 경우 옆집이나 앞집에 비상연락망을 전해주고 빈집에 대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하는 경우 빈집털이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절도범들은 범행 전에 반드시 범행할 곳에 대해 사전답사를 하는 경우가 많음으로 집주위에 낯선 차량과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두는 것도 효과적인 범죄예방법이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만에 하나 빈집털이를 당했을 때도 생각해 두어야 한다.

귀금속은 빈집에 놓지 말고 은행이나 지인에게 부탁해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통장이나 도장은 함께 두지 말고 중요한 서류나 물품들도 따로 보관해야 한다.

도난 발생 시에는 당황해 집안 여기저기를 살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범행현장에 있는 범인의 지문이나 족적 등 범인의 흔적이 지워지기 쉬우므로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류효상 군포경찰서 경무계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