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 한해수·강민영 씨
   
 


2011년 졸업한 한해수(20·인천정보산업고 디지털전자미디어과·왼쪽)씨와 강민영(20·인천정보산업고 디지털전자미디어과·오른쪽)씨는 특성화고에서 대기업에 취업한 사례다.

한씨는 현재 삼성전자 HME(Health & Medical Equipment Business) 사업부에서 의료 전자 장비 품질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강씨는 삼성전자 LCD 사업부에서 생산 시스템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각자 그동안 공부했던 전공을 살려 삼성전자에 취업해 연봉 3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씨는 의료전자장비 품질 테스트 업무를 강씨는 LCD 생산 시스템 관리를 맡고 있다.

이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3년 동안 기능전공반(공업전자기기) 활동을 하면서 자신이 가진 기술과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결과 강씨는 2010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을, 한씨는 동메달을 수상했다.

이들은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하다. 특히 강씨가 일하는 관리사업부에는 대부분 4년제 대학이나 2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한 선배들이 많지만 프로그램 제어부분에서는 선배들도 손을 들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후배들에게 3년이라는 시간을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열정을 다하라고 충고한다. 확실한 실력이 있다면 학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