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전반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윌리암스의 스케일 큰 콘체르토를 만날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이달의 정기연주회 차림표로 피아노 협주곡을 준비했다. 윌리암스의 「두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다장조 콘체르토」와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노래」.

 앞의 작품은 풍성한 오케스트라와 민요풍 주제를 활기차게 엮는 피아노 조화가 절묘하다. 라벨곡은 야성적이면서 해학적인 리듬, 정열적인 스페인 선율이 특징적인 작품이다.

 피아노 협연주자는 윤미경 한양대 음대교수와 미국 피아니스트 협회로부터 올해의 피아니스트상을 받은 장형준씨.

 이와함께 스트라빈스키의 출세작이자 첫번째 발레음악 「불새조곡 1919」도 준비했다. 또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은 서곡으로 선사할 예정.

 이번 공연에서는 인천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했던 김덕기 서울대 음대교수를 객원지휘자로 초청, 교향악단과 호흡을 맡췄다. 9일 저녁 7시30분부터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콘서트다.

 입장료 7천원, 5천원. 문의 ☎438-7772, 420-2781 (http://symphony.inchonart.org)

〈김경수기자〉kksoo@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