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 1만여 달림이·가족'건강 나들이' 
   
▲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제12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가 1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 및 동호회원, 시민 등 1만 1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발 총성이 울리자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박영권기자 pyk@itimes.co.kr


봄날 1만1천여 명의 몸짓이 송도벌을 수 놓았다.<관련기사 14·16면>
봄을 알리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제12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가 1일 경제수도 인천의 중심지 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인천시와 문화관광체육부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문학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송도경제자유구역을 돌아오는 환상의 코스에서 펼쳐졌다.

국내유일 국제공인 하프코스인 이번 대회는 문학경기장을 출발해 신연수역-경원로-송도1교-송도국제도시를 돌아오는 코스로 꾸려졌다.

조직위는 출발·결승점에 맥주·막걸리 시음장을 비롯해 무료 안마시술,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체험마당을 마련해 1만여 달림이는 물론 함께 대회에 참여한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달림이들은 형형색색 유니폼을 자랑하며 힘찬 함성과 함께 송도벌을 질주했다.
문학경기장에 남은 가족과 직장 동료 등은 주최 측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며 봄 축제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대회는 이날 오전 9시 국제대회 참가 선수들의 출발을 알리는 총성과 함께 시작됐다.
개회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나근형 시교육감, 류수용 시의회 의장, 김정섭 인천일보 회장, 정홍 인천일보 사장, 모리스 니콜라스 아시아육상연맹 사무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대회는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하프코스와 마라톤동호회 중심의 마스터즈 부문(하프코스, 10㎞, 5㎞)으로 나눠 진행됐다.
엘리트 국제부문 1위는 폴 켑케모리 킵코리르(1시간4분29초)가 차지, 상금 1만5천 달러의 주인이 됐다.
국내부문에서는 손명준(건국대)이 1시간4분48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4·11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에 출마하는 각 정당 후보들도 대회에 참석, 눈길을 끌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