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오늘부터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해 정부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겠지만 여러 부문에 있어 국민지원이 뒷받침돼야만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정체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필자가 보기에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이 무척이나 많은 관계로 교통문제에 있어 더더욱 도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것같다.
핵안보정상회의가 교통량이 많은 주초, 출퇴근 시간대와 겹치기 때문에 평상시의 교통상황이 벌어지면 행사개최는 어려움이 많이 발생할 것이다. 때문에 30% 이상의 교통량 감소만이 교통정체를 막을 수 있다.
정부도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서울지역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 자율 2부제'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2010년 G20정상회의 당시 자발적인 자동차 2부제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 등 국민협조가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큰 기여를 했다. 다시한번 세계에 대한민국 국민의 능력을 보여줄 때가 온 것같다.
G2O 정상회의보다 두배 규모의 국가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국민의 지원이 두배, 세배 더 절실하게 요구된다.

평소 승용차를 타고 다니다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역사적인 행사를 직접 준비하고 참여한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자동차 자율2부제' 등에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다.

/김광호 경기도 모범운전자연합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