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트홀 9·10일 히트곡 총망라
   
 


이천아트홀에서 김건모 데뷔 20주년 콘서트 연다.

지난 1992년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 이후 '핑계'와 '잘못된 만남'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한국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던 가수 김건모가 3월9일 오후 7시 30분, 10일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이천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김건모의 20년 음악 인생을 대표하는 히트곡 총망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가장 김건모다운 음악'을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20주년 기념 앨범 및 13집 정규 앨범 발매를 지난해 9월27일 발매하였고, 20년의 시간 동안 그를 지켜봐 준 팬들을 위해, 그리고 그 자신을 위해 '사람 김건모'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선보이고자 한다.

20년 간 1천 회 이상의 단독 공연을 해 온 베테랑 가수 김건모지만, 이번 콘서트에는 이전의 콘서트와는 달리 그가 직접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김건모는 연출가와 함께 셋리스트 선별, 무대, 의상, 안무, 코러스와 밴드 위치까지 직접 스케치하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번 무대는 오로지 김건모의 음악이 무엇이고, 앞으로 만들어 나갈 음악은 또 무엇인지 담담히 풀어내는 20년 차 가수의 뮤직 스토리 콘서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1년은 가수이자 사람 김건모에게 의미 있는 해였다.

데뷔 20주년이라는 자랑스럽고도 어깨가 무거운 타이틀이 생겼고, <나는 가수다> 출연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는 김건모는 모든 것이 처음인 듯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새 음반에서 '김건모다움'을 노래했듯, 콘서트 무대에서 역시 '가수이자 사람 김건모'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두 시간을 마련했다.

031-644-2100, 9만9천~6만6천원.

/이천=김광섭기자 gs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