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2


봄철 해빙기가 다가오면 가장 신경써야할 것은 각종 구조물의 붕괴 안전사고이다.

해빙기에 지반침하나 붕괴가 일어나는 원인은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지표면 사이에 남아있는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나 기온이 다시 높아지면 얼었던 공극수가 녹아내리면서 지반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지반침하가 건축물의 구조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사고로 이어진다.

이를 대비하려면 지금부터 다음과 같은 위험요소를 살펴봐야 한다.

대형빌딩, 낡은 건축물 등이 균열이나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지, 축대나 옹벽이 안전한지, 배수로가 토사, 퇴적 등으로 막혀있는지 등을 봐야 한다. 또 절개지나 언덕에서 바위나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이 없는지, 지하굴착 공사장에 추락방지 및 접근 금지 등을 위한 표지판이 있는지, 교량이 기초세굴(洗掘) 지반침하로 붕괴위험이 없는지, 교각에 균열은 없는지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

위험요인을 발견했을 때는 가까운 행정기관에 신속하게 연락해야 사고를 예방할수 있다.

우리가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위험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예방을 한다면 해빙기 안전사고로부터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 불안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안전하고 따뜻한 봄을 맞이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위지환 인천공단소방서 송도119안전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