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강력대응 방침 … 김정민 등 女연예인 음란물 피해 잇따라


 

   
 

여자 연예인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 확산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연예인들의 강력한 대응이 잇따르고 있다.

가수 장윤정은 최근 자신의 합성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됐다며 신고해 서울 동작경찰서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문제의 사진은 욕실 배경의 나체에 장윤정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육안으로 봐도 합성이라는 점이 유력하다"며 "사건 내용을 정확히 확인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윤정의 소속사는 합성 사진이 각종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자 지난 13일 사이버수사대에 사건을 의뢰했다. 또 장윤정은 자신의 SNS 프로필에 "난 지금 웃지만 범인은 절대 웃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려 처벌에 대한 강경한 뜻을 밝혔다.

얼마 전 탤런트 김정민은 자신을 사칭한 음란 동영상이 유포되자 지난 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12일 MBC '섹션 TV연예통신'을 통해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김지연 수습기자 walbal@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