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 영화제서 작품·대중성 인정
딸 잃은 부부·소녀간 치유과정 표현


 

   
 

<웰컴 투 마이 하트>(감독 제이크 스콧)는 2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노미네이트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영화다.

딸을 잃은 두 부부의 빈자리를 우연히 만난 16세 스트립 걸 소녀에 의해 채우고 그 상처를 서로 치유해주는 영화다.

다시 말해 가족을 떠나보낸 깊고 슬픈 아픔은 따뜻한 사랑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희망의 과정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트와일라잇>으로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톱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치명적인 매력과 변신을 외로운 16세 스트립 걸 '말로리' 역할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안한 집에서 풍족한 생활을 하는 로이스(멜리사 레오)와 더그(제임스 갠돌피니).

하지만 8년 전의 깊은 상처로 인해 로이스는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더그는 그런 그녀와 소통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로이스는 출장을 떠난 더그로부터 당분간 집에 돌아오지 않겠다는 전화를 받고 그를 찾아 나서게 된다.

8년 만에 다시 세상과 마주하며 두렵지만 설렘과 희망을 느끼는 로이스.

하지만 남편이 어린 스트립 걸(크리스틴 스튜어트)을 돌봐주며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녀는 큰 혼란에 빠지는데 그 뜻밖의 만남이 각자에게 새로운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갖게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조혁신기자 choh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