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콘테스트 도전기 … 日 인기 코미디언 총출동
   
 


개봉작 <슬랩스틱 브라더스>(감독 시나가와 히로시)는 제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으로 관심을 모은 코미디 영화다.

<슬랩스틱 브라더스>는 10년간 아마추어 콤비 만담가로 활동하던 인기 없는 개그맨 토비오(사토 류타)가 팀 해체를 당한 후 개그감 넘치는 양아치 류헤이(카미지 유스케)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 새로운 콤비를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 개그 콘테스트 도전기를 그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제 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소개되어 영화제 상영 당시 극장 전체를 포복절도케 만들면서 화제를 모았으며 관객상을 수상했다.

인기 없는 개그맨과 불량 청년이 개그 콤비를 이룬다는 독특한 설정, 그리고 액션과 코미디를 결합한 신선한 전개와 웃음을 참을 수 없는 코믹 에피소드들이 포진되어 있다.

주인공인 무명 개그맨 토비오 역할을 맡은 '사토 류타'와 불량 청년 류헤이 역할의 '카미지 유스케'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일본 정통 코미디 장르인 '만담'을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코미디를 소재로 한 만큼 일본 최고 연예 기획사인 요시모토 흥업의 인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한 것 등으로 일본 개봉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주요 역할부터 단 한 장면 나오는 단역까지 일본 최고의 개그맨들이 카메오를 자청하며 출연해서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키며 깨알 같은 재미를 전달해주고 있다.

오랜만에 국내 극장가에 찾아온 정통 코미디 <슬랩스틱 브라더스>는 관객들에게 유쾌, 상쾌, 통쾌함 그리고 따뜻한 감동까지 전해준다.

<슬랩스틱 브라더스>는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배우, 작가, 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나가와 히로시의 자전적 동명 소설 <만담갱>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시나가와 히로시가 연출과 각본을 모두 담당했다.


두 번째 감독 작품인 <슬랩스틱 브라더스>에서는 자신의 청춘 시절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리며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던 <삐뚤어질테다>에 이어 본업인 개그맨을 꿈꾸던 시절의 모습을 소재로 하여 한층 더 유쾌하고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를 탄생시켰다.

또한 감독 자신이 최고의 코미디언답게 재치있는 에피소드들로 <슬랩스틱 브라더스>를 최고의 코미디 영화로 연출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액션 장면들을 삽입해 시원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류헤이의 맨손 액션 장면과 토비오의 만담 장면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교차 편집으로 보여주는 오프닝 장면에서 그의 뛰어난 연출력을 엿볼 수 있다.

/조혁신기자 chohs@itimes.co.kr
--------------------------------[본문 2:2]-----------------------------------

● 슬랩스틱 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