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 사랑받은 인기 포크듀오 세 팀이 합동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기획사인 케이-뮤직은 유심초, 소리새, 버들피리가 다음달 16일 오후 7시 경기도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3색(色) 조인트 콘서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7080시대를 공유한 세대와 음악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는 자리. 그러나 여느 7080 콘서트와 달리 남성 포크 듀오들이 공연을 꾸민다는 점이 차별화됐다.

1975년 유시형, 유의형 형제로 결성된 유심초는 '사랑이여'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사랑하는 그대에게' 등을 선보이고 자신들의 음악 인생을 이야기한다.

또 황영익과 신성철이 멤버인 소리새는 '그대 그리고 나' '아직도 못다한 사랑' 등 1980년대 청소년과 기성세대에 인기를 얻은 히트곡을 선사한다.

이어 1970~80년대 전성기를 누린 버들피리의 박장순과 이연원은 '눈이 큰 아이' '꿈 찾아가리' 등을 노래한다. 두 멤버는 지난해 25년 만에 재결합해 활동을 재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