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전'이달 말까지 옥련여고 연정갤러리
   
▲ 이의재<이 뭣고>


옥련여고 찾아오는 미술관 '연정갤러리'가 2012년 흑룡의 해를 맞아 신년초대전을 1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연정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작가들 중 한국화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는 자리다.

참여 작가는 김경순, 김광업, 김효진, 양준용, 안명혜, 오현철, 유여선, 이경희, 이교순, 이찬우, 장미숙, 전봉선, 최경숙, 최은미, 홍대희, 황은자, 이의재 등 18명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수채화, 문인화 등 모든 영역을 망라하며 인물, 풍경, 일상 소품, 십장생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작가들의 독특한 개성과 주제 의식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

전시에 참여한 이의재 작가는 "우리는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소유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아닌가, 삶의 아름다움과 가치는 진정한 자유에서 느끼는 여유다. 어제를 반추하며 행복을 가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작품 '이 뭣고'는 한국의 전통 산수 속에 금붕어 두 마리가 공중에서 무엇인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연정갤러리 이현천 큐레이터는 "용은 실존하는 어떤 동물보다 최고의 권위를 지닌 최상의 동물로 다른 동물이 갖지 못한 무궁한 조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우리 의식 전반에 자리하면서 수많은 민속과 신앙, 설화, 사상, 미술품, 각종 지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며 "우리 문화에서 비상과 희망의 상징인 동시에 최대의 권위를 상징하는 동물인 용이 새 희망의 거름이 되어 줄 것을 소망하며 '임진 신년초대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032-834-5481.
 

   
▲ 장미숙<흐드러지게 핀 산수유>
   
▲ 이교순<향기 가득한 날에>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