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섭 개인전 1월3일까지 인사동 조형갤러리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은섭이 두 번째 개인전 '그래 가끔씩, 올려보기'를 내년 1월3일까지 서울 인사동 조형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신은섭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관심분야였던 그림을 시작했고 세종대 한국화과를 졸업했다.


한때 그림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다른 진로를 선택하여 간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항상 마음 한구석에 떨쳐지지 않는 그림에 대한 동경은 다시금 그에게 붓을 잡게했다.


붓을 잡은 뒤 서화예술대전에서 한국화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첫 개인전을 통해 많은 것을 토해내듯 그의 기량을 쏟아 냈으며 묵과 빛이라는 그만의 화법으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제1회 개인전이 그의 방황의 시절을 담은 것이라면 이번 전시는 작가의 고집과 색을 그대로 가져가되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된 그의 그림세계를 보여주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업은 수묵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정교하면서도 섬세한 운용이 돋보인다.

그 중 독특한 것은 빛에 대한 그만의 창의성이라 할 수 있다.

먹 작업에서는 볼 수 없는 나름대로의 시선과 그의 생각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강하게 요동치며 작가의 시선 속으로 함께 합류하게 된다.

그의 그림 속 소나무들은 필에 의한 섬세한 표현은 자칫 딱딱해 보일수도 있지만 묵에 의한 감각적인 그의 감성은 빛을 통해 발현 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될 작가의 신작들은 모두 수묵에 대한 해석과 빛을 통해 운용으로 점철되어 있다.

032-556-2326, 010-4284-7332.

/조혁신기자 choh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