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그룹 계열의 아남반도체, 아남전자, 아남환경 등 3개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24일 회사측의 신청에 따라 이들 3개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 각 채권금융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28372>〉

 이에따라 이들 3개사는 구조조정 협약의 적용기간 동안 교환에 회부되는 융통어음을 결제하지 않더라도 부도를 유예받게 된다.

 채권단은 앞으로 3개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내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채권행사의 유예기간과 범위, 워크아웃 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28372>〉 채권단은 앞으로 3개사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는 한편 조속한 시일내에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채권행사의 유예기간과 범위, 워크아웃 방안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일단 고부가가치 산업인 반도체 중심의 주력기업 육성을 위해 비주력업종인 건설부문을 청산하고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해 외자유치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남은 앞으로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아남반도체의 4개 공장중 1개를 6억달러에 해외매각하고 아남반도체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의 해외매각을 추진해 금융기관의 주채무 및 보증채무를 상환할 예정이며 아남반도체의 5천만달러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이들 3개사 외에 아남건설이 이날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