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득점 14만6천359점'부동의 1위'… 인천, 금63·은52·동63 3위 기록

폐막 하루를 앞둔 제31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경기도가 사실상 대회 6연패를 확정했다.

20일 대회 개막 4일째를 맞은 장애인체전에서 경기도는 금113, 은106, 동104개를 수확, 총득점 14만6천359점으로 부동의 1위를 달렸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시가 10만8천여점으로 2위에 올랐고, 인천은 9만5천여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경기도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란히 1~3위까지 차지한 가운데 대회는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5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경기도는 대회 첫 날부터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폐막 전날까지 2위 서울에 총득점에서 4만점 가까이 앞서며 종합우승을 결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2006년부터 6년째 이 대회 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도 이번 대회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명실상부 장애인스포츠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전년 대회 4위에 올랐던 인천은 올해 경기와 서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4위 경남과는 1만4천여점 격차를 벌이고 있어 대회 마지막날 이변이 없는 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은 이날 금13, 은12, 동5개를 추가하며 금63, 은52, 동63를 기록, 총득점 9만5천3점을 획득했다.

남자 골볼은 경기도를 맞아 7대5로 우승 했고, 지적일반농구는 4강전에서 57대52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번 대회 체급을 올려 출전해 변함없는 실력을 보인 역도 문정훈(75㎏)이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육상트랙 채경완도 남자 400m 결승에서 52초46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육상필드 전미석과 트랙 석은선도 나란히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휠체어 테니스에서도 첫 금메달 소식이 나왔다.

단식 왕호상, 복식 황명희·조영실조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실내조정은 마지막 경기인 혼성 4인조에서 정승호, 이영성, 김다혜, 박보름이 출전해 3분49초50의 기록으로 1위와 0.7초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은 대회 마지막 날 종합3위 자리를 놓고 개최지 경남과 막판 일전을 치른다.

8강에서 강원도를 6대4로 이긴 보치아는 혼성 3인조가 4강전을 거쳐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구기종목 휠체어럭비와 지적일반농구, 개인종목 배드민턴과 파크골프·볼링·수영·역도 등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