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종합4위 목표달성 힘찬 전진선수·임원 508명 출전 … 요트 제외 26개 종목서 금86·은70·동80 목표

'다 함께 굳세게 끝까지'

장애인 스포츠 대축제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7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개회식에는 각 시·도 선수단과 가족, 자원봉사자, 경남도민 등 2만여명이 참석했다.

'더 큰 미래를 위한 시간, 꿈의 표준시'를 주제로 한 개회식에서는 개그맨 고명환, 이동우의 재치 있는 입담과 엠블랙·설운도·박현빈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번 전국장애인 체전은 21일까지 진주시를 비롯해 창원시·사천시·남해군 등 경남도내 10개 시ㆍ군 32개 경기장에서 대회가 열린다.

16개 시ㆍ도의 선수와 임원 등 8천여명이 참가해 27개 종목(정식 24개, 시범 1개, 전시 2개)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인천선수단은 선수388명을 비롯해 임원 및 보호자 120명 등 총 508명이 요트를 제외한 26개 종목에 참가, 종합 4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인천은 목표 달성을 위해 금86, 은70, 동80개를 획득, 종합점수 1만6천점을 득점한다는 각오다.

인천은 대전, 부산, 충북 등과 치열한 4위 경쟁을 벌일것으로 예상된다.

역도 종목에 출전한 김상수(67.5㎏)와 이화정(67.5㎏·여)이 지난해에 이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또 육상 필드 강호용과 배드민턴 김창만도 다관왕 후보다.

전국 최고 실력을 갖춘 직장운동경기부도 금빛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역도부 이화정, 정성윤, 문정훈, 신정희, 이현정과 배드민턴부 최복락, 김창만, 김제훈, 심재열, 최정만이 그들이다.

또 서구청 휠체어테니스 황명희와 부평구청 볼링 강지희, 계양구청 보치아 손정민, 중구청 사이클 이인제, 남구청 사격 심재용, 연수구청 사격 강명순 등도 금밭을 일군다.

이색출전 선수도 눈에 띈다.

론볼 안병수와 육상필드 박경숙 부부가 이번 대회 출전, 동반 입상을 노린다. 또 지적축구 박만호·박호 형제의 활약도 기대된다.

인천 최고령선수로는 전시종목인 게이트볼에 출전한 강성형(80)씨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을 앞두고 열려 장애인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폐회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30분 진주시 초장동 진주체육관에서 열린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