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지구 주민 간담회에선 …
   
 


지난 5일 열린 청라국제도시 주민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쌓였던 민원들이 봇물터지듯 쏟아졌다.

이날 청라국제금융도시 입주자연합회 김경봉 회장은 "청라 주민들은 그동안 수도권 매립지 악취 문제 등으로 고통받았다"며 "시가 문제를 잘 풀어서 주민과 함께 윈윈하는 길로 가자"고 운을 뗐다.

연합회 최재우 대외협력 분과위원은 청라의 핵심 사업에 대해 물었다.

최 위원은 "금융도시라는 기존 개발 방향이 어긋나고 있다"며 "국제업무타운과 로봇랜드 등 핵심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성공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또 악취 문제에 대해 "인천시가 오는 2016년 수도권 매립지 매립 종료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이밖에도 ▲도시철도 7호선 청라역 연장 ▲U-시티·쓰레기 집하시설 등 기반시설 정상 운영 ▲도로 및 녹지 등 청라 지역에 버려진 쓰레기 처리 ▲지역 내 학교 신설 등을 요구했다.

이날 시와 서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청라 관계자들은 민원 해결에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수도권 매립지를 상대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