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 마라톤 D-2


 

   
 

K-water와 인천일보, 조선일보 공동 주최로 열리는 경인 아라뱃길 개장기념 마라톤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9일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7천여명의 달림이가 참가, 아라뱃길을 따라 조성된 수향8경의 수려한 가을 풍경을 만끽한다.

대회를 주관한 ㈔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출발 집결지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 본부석을 차리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풀코스(42.195㎞)를 시작으로 32.195㎞, 10㎞, 5㎞ 걷기코스가 5분 간격으로 잇따라 출발된다.

참가자들은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참가종목 별 출발신호에 맞춰 출발해야 한다.

생수는 2.5㎞마다, 간식(초코파이, 바나나, 빵)은 5㎞마다 제공된다. 7.5㎞ 지점마다 체열을 식힐 수 있도록 물에 적신 스폰지가 비치된다.

조직위는 대회진행용 차량을 제외하고 응원 등을 목적으로 운행되는 모든 차량 및 자전거 등의 통행을 금지했다. 풀코스 참가자는 출발 후 6시간 이내에 결승점에 도착해야 한다.

제한시간 내 완주하지 못할 경우 반드시 미완주자 탑승차량에 승차해야한다.

코스마다 낙오자를 위한 회송버스와 의무차량이 배치되므로 레이스도중 호흡곤란 등 몸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차량에 탑승, 공식 의무원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참가자들은 보상금 한도 1억원의 종합상해보험(LIG)에 자동 가입된다.

모든 참가자는 조직위가 제공한 기록칩을 신발에 착용해야한다.

또 사용한 기록칩을 반납해야 완주메달 및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기록칩을 분실할 경우 2만2천원을 배상해야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도중 발생하는 모든 위급상황은 진행요원에 통보해 조치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


● 교통안내

서해에서 한강까지 이어진 수향8경을 끼고 달리는 경인아라뱃길개장기념 마라톤대회 집결지는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이다.

대회 참가자는 9일 오전 8시30분까지 김포터미널에 집결해야 한다.

㈔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는 개화산역(5호선) 2번 출구와 계양역(인천지하철 및 공항철도) 1번 출구 등 두 군데에서 김포터미널로 이어지는 셔틀버스를 운행, 달림이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셔틀버스는 총 30대가 투입, 대회 당일인 9일 오전 7시부터 참가자들을 무료로 집결지까지 안전하게 안내한다.

개인 차량으로 대회장에 오는 참가자는 개화로나 48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개화로
김포공항~행주대교 올림픽대로 방면~김포한강로(김포한강신도시 방면)진입~김포터미널

▲48 국도
김포공항~김포아라교 통과~김포IC(외곽순환고속도로 하부 통과후) 우회전~산곡IC~영사정 삼거리 우회전~78국지도로~김포터미널)

▲올림픽대로
올림픽대로 종점~김포한강로 진입 500m~김포터미널 진입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


● 막바지 몸풀기는 이렇게

경인아라뱃길 개장기념 마라톤대회가 2일 남았다.

이쯤되면 연습이 부족한 달림이는 초조해지기 마련이다.

이 시기에 할 수 있는 훈련은 '걷기'가 가장 효과적이다.

걷기는 유산소운동 최적의 효과를 가져온다.

페이스를 떨어뜨려 천천히 달려도 유산소 운동이 되지만 서투르게 힘을 줘서 달리면 무산소운동이 돼 결과적으로 젖산이 쌓이고 근육의 상태가 나빠진다.

게다가 대회직전에 무리한 훈련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걷기라면 부상의 위험이 없다.

걷기를 통해 몸의 순환기 계통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하루에 1~2시간 걸으면 다리에 부담없이 모세혈관까지 자극해 몸 구석구석에 산소가 공급된다.

몸이 가벼워져 자신도 모르게 페이스를 높일 수 있다.

간혹 대회를 앞두고 연습량을 급격히 줄이는 바람에 근력에 이상이 오는 경우가 있다.

걷기와 함께 보조적으로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하면 대회 당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마라톤 코스 숙지는 필수

지난 5일 개통된 새 도로

고저차 거의 없이 평탄

아라뱃길 마라톤코스는 친수 경관으로 조성된 수향8경과 같이한다.

수향 8경은 1경 서해~2경 아라인천여객터미널~3경 시천가람터~4경 리버사이드 파크~5경 수향원~6경 두리 생태공원~7경 아라김포여객터미널(마라톤 출발지)~8경 한강둔치로 조성됐다.

참가자들은 아라뱃길 남측도로를 왕복하며 수향8경을 만끽하게 된다.

코스 전체가 뱃길을 따라 가기 때문에 달리는 동안 내내 시원한 강바람을 쐴 수 있다.

아라뱃길 코스는 고저차가 거의 없이 평탄하다.

따라서 초보자들도 비교적 수월하게 달릴 수 있으며 연습만 뒷받침됐을 경우 좋은 기록을 기대할 수도 있다.
남측도로는 지난 5일 개통된 새 도로다.

마라톤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2차선 아스팔트 단장을 막 끝내 참가자들은 아라뱃길의 경관과 함께 깨끗한 길 위를 달리는 덤도 얻게 됐다.

▲풀코스(42,195㎞)
김포터미널~남측경관도로~목상교~북측경관도로~목상교~남측경관도로~인천터미널(반환)~남측경관도로~김포터미널

▲32,195㎞
김포터미널~남측경관도로~인천터미널(반환)~남측경관도로~김포터미널

▲10㎞
김포터미널~남측경관도로~귤현교(반환)~남측경관도로~김포터미널 연결다리~김포터미널

▲5㎞ 걷기
김포터미널~남측경관도로~상야교(반환)~남측경관도로~김포터미널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