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애 하프 女 우승
"마라톤을 통해 힘든 과정을 헤쳐나가는 도전 정신을 배웠어요"
여자 하프 코스 부문 1위를 차지한 송은애(41)씨의 이날 기록은 1시간 36분.
자신의 최고 기록인 1시간 31분에는 조금 못 미친 기록이지만 송 씨의 표정은 밝았다.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몸 상태를 점검해보는 차원에서 참가한 대회에서 1위를 하게 되서 기쁩니다"
목동마라톤클럽에서 활약하는 송 씨는 마라톤 경력 4년간 이미 여러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실력자다.
1년에 풀코스를 4차례, 하프 코스는 5~6차례나 완주할 정도로 풍부한 경험이 그녀의 실력을 뒷받침한다.
연습량도 많다.
매일 새벽 연습을 위해 서울 동작구 집에서 목동경기장까지 가서 10㎞이상을 뛴다.
"마라톤은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달리고 결승점에 도착했을 때 짜릿한 만족감이 있어요. 그 것을 잊지 못해 계속 도전하는 것이죠."
송 씨의 목표는 지금의 기록을 최대한 단축하는 것이다.
/강신일기자 ksi@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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