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맘마 3D - 엄마는 초능력자
   
 


아빠와 엄마 그리고 두 남매인 아리와 동동이 함께 펼쳐내는 유쾌한 가족 애니메이션 '아따맘마'의 극장 시리즈 최종판인 <극장판 아따맘마 3D-엄마는 초능력자>(원작 케라 에이코, 감독 타카하시 와타루, 미타 쿠니히코)가 추석 극장가에 가족 영화의 지존 자리를 예고한다.

2004년 어린이 채널 투니버스에서 처음 선보여진 '아따맘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족들의 일상을 그리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이다.

2003년도 일본에서 개봉하고 올 해 초 국내에서 뒤늦게 공개된 <아따맘마 극장판> 역시 큰 인기 몰이를 했다. 올해 8기를 마지막으로 TV 시리즈 아따맘마는 마감했지만 영화팬들과 아따맘마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이번 추석에 극장판 아따맘마 최신판이자 최종판이기도 한 <극장판 아따맘마 3D-엄마는 초능력자>가 개봉됐다.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게 시작한 엄마의 하루, 항상 검게 타서 나오는 계란 후라이도 오늘은 딱 알맞게 익었고, 마트에서 장 볼 때도 잔돈까지 딱 맞게 떨어지고, 그렇게 모든 일이 술술 잘풀리는 예감 좋은 오후, 그런데 그 날 장을 보고 오는 길에 엄마는 번개를 맞고 초능력을 얻게 된다. 아리와 동동이는 그 사실을 알고 절대로 밖에 나가서는 초능력을 쓰지 말라고 다짐을 받는다.

하지만 집안일에만 초능력을 쓰는 게 아까운 엄마는 변장을 하고 사람들을 돕기로 결심한다. 소녀 콘셉트의 슈퍼 히어로 '슈퍼 파마맨'으로 변신, 초능력 엄마의 좌충우돌 이웃 사랑 실천 프로젝트가 시작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극장판 아따맘마는 기존 시리즈와는 달리 3D로 제작되어 상영된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탄생되는 화려한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작가의 따뜻한 손그림이 인상적인 애니메이션이 특징이다. 철저한 프리 프러덕션 과정을 거쳤지만 예정되어 있던 원화의 매수를 배 이상 넘기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들과 시행착오를 거쳐 헐리우드 3D 영화와는 또 다른 매력의 따뜻하고 온화한 작품으로 탄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