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 마라톤동호회
   
▲ 2009년 새벽강변마라톤대회에 출전했던 서부경찰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의 모습. /사진제공=인천서부경찰서


인천서부경찰 마라톤동호회(회장 송재호·56)가 제11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에 출사표를 내민다.

이번 대회에는 서부경찰서 12명(여자 4명 포함)이 출전, 서부경찰의 '끈끈한 유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07년 10명으로 시작한 '인천 서부경찰서 마라톤동호회'는 올해 25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마라톤과 봉사를 겸한 활동을 벌이며 수도권에 있는 대회는 대부분 참여할 정도로 부지런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서부경찰서 마라톤 동우회는대부분 수사과 및 형사과 지구대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제11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를 앞두고 매주 휴일 금곡동 가현산 및 인천대공원에 모여 자기 체력에 맞게 2~20㎞를 뛰며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심지어 평일 오후 7시 서곶그린공원과 연희산에서 훈련을 가질 정도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동호회 관계자는 "체력이 국력으로 몸이 튼튼해야 범인도 잡을 수 있다"며 "강화도 마니산 정상에서 산악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악훈련을 통해 강화해변마라톤대회에서 뛸만한 체력을 충분하게 갖추겠다는 생각이다.

'인천 서부경찰서 마라톤동호회'의 목표는 다른 동호회와는 사뭇 다르다. 마라톤을 뛰어도 경찰답게 뛰어야 한다는 것이 송재호(수사과 팀장) 회장 생각이다.

송 회장은 "우리는 우승이나 입상보다 건강한 정신과 몸을 위해서 뛴다"며 "경찰의 몸은 국민을 위해 있기 때문에 열심히 단련, 경찰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