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원 마라톤동호회
   
▲ 지난해 강화마라톤대회에 출전했던 인천교원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의 모습. /사진제공=인천교원마라톤동호회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인천교육발전에 공헌한다."

인천교원마라톤동호회의 결성 목적이다. 초·중·고 선생님 50여명으로 구성된 교원마라톤동호회는 운동을 통해 건강해진 정신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창단한 동호회는 이듬해인 2003년부터 강화마라톤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다. 50여명의 회원들 중 올해는 23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10㎞와 하프 코스를 위주로 뛴다.

재밌는 달리기, 펀런(fun run)을 추구하는 회원들은 늘 그래왔듯 강화의 수려한 경치를 즐기며 뛸 예정이다.

교사들이 주 회원인 만큼 동호회 성별비율도 여자가 더 많다. 또 건강에 좋은 운동을 함께 즐기며 신뢰를 쌓아가는 부부 교사들도 많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동호회보다 더 발랄하고 가정적인 분위기다.

인천교원마라톤동호회는 매년 상·하반기 3회씩 모두 6번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고 여름과 겨울엔 전지훈련도 진행한다. 요즘엔 대회를 앞두고 매주 일요일 인천대공원에서 하는 훈련에서 코스에 맞는 모의 훈련도 진행하고 있다.

김민수 동호회 총무는 "마라톤을 하다보면 기록에 연연해 운동이 고통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기록에 집착하면 마라톤의 즐거움을 오래 느낄 수 없다"며 "달리기를 즐기고 인천교육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심영주기자 yjsh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