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만선 중부식자재 사장
"저도 20년 넘게 아등바등 장사해 모은 돈으로 가게를 조금 확장하려는 것 뿐 입니다. 분명 함께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는 지역 상인들의 반대 주장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차 사장은 "제가 어마어마한 규모로 문을 여는 것도 아니고 인천에서 이렇게 견고하고 알아주는 도매시장의 가게들이 어떻게 하루 아침에 문을 닫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라는 게 여럿이 모여야 활성화되고 더욱 입소문이 나면서 지역 상권과 경제가 발전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그런 면에서 오히려 더 많은 가게가 생겼으면 한다는 그.
"상인들이 낸 사업조정 신청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아직까지 다른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우선 영업 준비에 매진하면서 조정결과를 지켜봐야죠."
차 사장은 다만 인터뷰 사진촬영 요청에 대해선 손사래를 쳤다. /조현미기자 ssenmi@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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