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제영화제서'예술영화 경쟁부문 최고 작품상'수상
   
 


올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아리랑>이 지난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뉴 호라이즌 국제 영화제 (New Horizon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예술영화 경쟁부문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뉴 호라이즌 국제 영화제는 폴란드 최고 규모의 영화제로 매 해 50여 개국에서 초청한 500여 편의 영화를 소개하는데, <아리랑>은 다양한 예술 분야와 접목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예술 영화 경쟁 부문 (Films On Arts Competition)에서 다른 11편의 경쟁작들을 제치고 최고 작품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 김기덕 감독은 "세계영화의 거장들의 나라 폴란드에서 제 영화를 보여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서 심사위원들과 폴란드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리랑>은 오는 9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토론토 국제 영화제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도 초청되어 북미 관객들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제 36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세계 4대 영화제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경쟁 영화제로, <아리랑>은 올 해의 가장 주목할 만한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섹션인 리얼 투 릴 (Real to Reel) 부문에 초청됐다.

<아리랑>은 칸 영화제 이후, 뮌헨 영화제, 까를로비바리 국제 영화제 등 세계적 명성의 영화제들에서 상영되어 호평을 받았으며, 전 세계 34개국 60여 개의 영화제들에서의 초청장을 받아놓은 상태다.

<아리랑> 칸 영화제 및 유수의 해외 영화제 상영 이후, 전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독일, 일본, 대만, 이태리,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여러 국가에 판매되었으며, 일본에서는 2012년 3월 시부야에 있는 Image Forum 을 메인 극장으로 하여 개봉될 예정이다.

/조혁신기자 choh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