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에너미 넘버원
   
 


갱스터 액션 무비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은 남성들의 로망, 여성들에겐 선망의 대상인 당대 최고의 매력남이자 언제 어디서나 초대형 사건 아니면 상대도 하지 않는 걸출한 인물 '자크 메스린'의 역을 영화 <블랙 스완>에서 뉴욕 발레단의 감독 '토마스 르로이'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연기파 배우 뱅상 카셀이 맡은 영화다.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은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무장한 갱스터 '자크 메스린' 역의 뱅상 카셀에게 제21회 도쿄국제영화제와 제34회 세자르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행운의 작품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월 24일 개봉해 160만 관객을 동원했던 영화 <블랙 스완>에서 독하고 냉철한 뉴욕발레단의 감독 '토마스 르로이'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던 연기파 배우로 다시 한번 그의 연기내공을 뿜어냈다.

그가 선보일 <퍼블릭 에너미 넘버원>에서의 '자크 메스린'은 눈빛과 제스처 하나 만으로도 수 많은 여성들을 쩔쩔 매게 만드는 섹시함과 누구도 꼼짝 못하게 하는 탁월한 작업 기술로 여성들을 매혹시키는 '나쁜 남자'의 전형적인 캐릭터에,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위기를 모면하는 여유와 재치, 강한 자 앞에서 더더욱 기죽지 않는 당당한 성격과 확고한 자존심,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와의 의리 등 절대적인 '마초' 기질로 남성들까지 반할 복합적인 매력의 소유자이다.

섹시함과 재치, 남자답고 당당한 카리스마에 의리까지,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최고의 남자 '자크 메스린'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단번에 꼬시는 것은 기본이다. 은행강도, 백만장자 납치극 등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세상이 주목하고 이슈가 되는 사건의 중심에 항상 그가 있다. 결국 최악의 죄수들을 수감하는 특수교도소에 투옥된 그는 이번에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짜릿한 탈옥의 기회를 엿보면서 영화는 강렬한 액션으로 빠져든다.

남녀 모두를 솔깃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섹시 카리스마의 대명사 뱅상 카셀의 몸에 배인 연기 노하우와 갱스터 무비 특유의 짜릿한 총격씬과 폭파씬, 쫓고 쫓기는 추격전 등이 어우러져 올 여름 마지막 무더위를 한방에 날릴 시원함과 통쾌함을 준다. 오는 25일 개봉.

/조혁신기자 choh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