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펼쳐지는 대혈전
   
 


샤오린-최후의 결전 (감독 진목승, 주연 유덕화, 성룡, 판빙빙, 사정봉)

월드스타 유덕화, 성룡, 판빙빙, 사정봉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샤오린-최후의 결전>(감독 진목승)이 25일 개봉된다.

지난 1월 중국에서 개봉하여 현재까지 2011년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 <샤오린-최후의 결전>은 혼돈의 시대 중국, 소림사가 위치한 동봉성을 배경으로 반란군과 외세의 침략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무협액션블록버스터다.

반란군들이 들끓던 중국 공화국 초기, 백전백승의 장군 호우지에(유덕화 분)는 소림사가 위치한 동봉성을 함락시키는데 성공한다.

승리에 도취된 채 의기양양하던 호우지에는 가장 믿던 의형제 카오만(사정봉 분)의 배신으로 딸을 잃고 사랑하는 아내(판빙빙)마저 떠나 보내게 된다.

모든 것을 다 잃은 후 소림사에서 은신하며 지내던 호우지에는 독특한 수도승 우다오(성룡)를 통해 깨달음을 얻기 시작하고, 소림사의 스님들과 함께 피난민들을 도우며 살아간다.

한편, 갖은 악행을 저지르며 세력을 키워가던 카오만은 눈엣가시 같은 호우지에와 소림사를 상대로 최후의 공격을 준비하는데.

영화 <샤오린-최후의 결전>은 <천장지구>, <성룡의 CIA>, <뉴 폴리스 스토리>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진목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적벽대전>, <황후화>의 최강 스탭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영화 <화소도> 이후 20년 만에 호흡을 맞춘 월드스타 유덕화와 성룡, 중국 여배우 중에서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판빙빙, 올해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사정봉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천장지구>, <무간도>, <연인>, <삼국지 -용의 부활> 등 다양한 장르의 블록버스터 영화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유덕화는 <샤오린-최후의 결전>에서 절대 권력을 쥔 장군에서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호우지에로 출연하여 야망, 분노, 고통, 해탈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내면연기와 함께 현란한 무협액션을 선보인다.
 

   
 


 

   
 

<성룡의 CIA>, <폴리스 스토리>, <러시아워> 등의 작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성룡은 영화 속 위기에 빠진 호우지에를 도와주는 소림사 주방장 우다오로 출연, 요리와 무공을 결합한 색다른 액션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미모와 8등신 몸매로 중국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판빙빙은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와 곽재용 감독의 <양귀비>의 주연을 맡아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하다.

판빙빙은 <샤오린-최후의 결전>에서 호우지에의 부인 얀씨역을 맡아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누리다 한 순간에 절망에 빠지는 비련의 여인으로 등장해 한층 성숙해진 감정연기는 물론,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무협액션을 선보인다.

올해 홍콩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지난 몇 년간 영화제상을 독식하며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사정봉은 영화 속 호우지에의 의형제에서 그를 배신하는 카오만으로 등장, 선한 얼굴 뒤에 감춰졌던 강렬한 눈빛으로 악역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혁신기자 choh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