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전 화려한 개막 … 나흘간의 열전 돌입
   
▲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경남 진주에서 24일 화려한 막을 열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인천은 대회 첫날 금메달 12개를 수확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사진제공=인천장애인체육회


'제5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경남 진주에서 24일 화려한 막을 열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인천은 대회 첫날 육상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내며 종합 1위를 달리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반면 지난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금메달 3개에 그치며 종합 8위로 머물고 있다.

종합 3위를 목표로 출전한 인천은 이날 금 12, 은 5, 동 4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를 달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경기도는 금 3, 은 2, 동3 개로 종합 8위로 부진했다.

인천은 육상필드 원반던지기 지적장애에 출전한 손대건(삼산중)이 20.27m의 기록으로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특히 인천은 육상트랙에서 무려 8개의 금빛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육상트랙 남고 뇌성마비 100m에 출전한 이병인(산곡고)이 14.5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종목 남중부에 출전한 유병수(만성중) 역시 20.41초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청각장애 100m 남중부 김영현(성동학교)과 초등부 조영균(성동학교)도 각각 12.61초와 15,15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보탰다.

또 지적장애 100m 남중부의 이정민(인혜학교)이 13.38초, 남초부 김재현(진산초)이 15.78초, 여초부 정지현(부평북초)이 16.69 초로 각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중·고 통합으로 열린 뇌성마비 여자부 경기에서 오지현(생활과학고)도 우승을 차지했다.

역도에서는 여초부의 강혜미(청양초)가 스쿼트 45㎏, 데드리프트 60㎏, 합계 105kg 들어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적축구에서도 기쁜 승전보를 알렸다.

진주스포츠타운 축구장에서 열린 지적축구 16강전에서 인천은 지난해 우승팀인 강원 오성학교를 2대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안착했다.

인천은 25일 육상과 수영 육성종목인 역도와 e-스포츠 등에서 추가 메달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남초부 역도 40㎏급 마재혁(오산 에바다학교)이 파워리프트에서 94㎏를 들어 올리며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필드 남고부 원반던지기 뇌성마비에 출전한 이재혁(수원 명혜학교) 21.10m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고, 육상트랙 지적장애 100m에 출전한 이지혜(수원 율천고) 15.1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