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독교 인구가 노령화와 함께 급속히 줄고 있다.

통상 미국은 천주교와 신교를 포함해 기독교 인구가 80%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출석교인의 수는 전체 인구의 60%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뉴욕 중심가인 맨하탄 16가에 있는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3천석 좌석의 St. Jeorge Church에는 30여명의 노인들만이 예배를 보고 있다.

현재 이 교회는 맨하탄 한인장로 교회가 빌려 쓰고 있는데 출석 교인이 미국인보다 훨씬 많다.

미국은 기독교가 국교로 인정되고 있다. 미국지폐에도 'In God We Trust'라는 문구가 있으며, 대통령 취임 선서도 성경에 손을 얻고 한다.

또한 미국이 세계최강으로 군림하는 이유도 기독교 문화의 영향으로 이루어진 당연한 결과로 인정 해왔다. 교항 베네딕트 16세도 부활절을 맞이해 기독교의 본 고장인 서구사회가 고유의 문화에 싫증을 내면서 더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버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미국의 기독교 쇠퇴와는 다르게 재미동포 사회의 기독교 열기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미국 전역의 한인 교회 수는 5천여 개 달하고 있으며, LA에만 2천여 개, 북가주지역도 350여 개가 있다.
또한 재미동포 인구의 70%가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교회의 한인이민 사회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다.

/김동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