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공격성 발언 난무 8일 오후 2시 주안초등학교에서 열린 남갑 2차 합동연설회에는 2천여명이 참석해 열전을 벌였으나 후보들간에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난무한데다 자당 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지지자들을 철수시키는 구태를 계속해 눈총.

 첫 연설자로 나선 자민련 정의성후보는 『경제파탄을 불러온 한나라당과 공동정권의 약속을 배신한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돈없는 사람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정의성을 국회로 보내 보여달라』고 눈물로 호소.

 이어 등단한 민주당 유필우후보는 『이 선거는 앞으로 국운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전제한뒤 『정치와 경제 안정을 위해 집권당에 안정의석을 주어야 하며 인천을 알고 국가행정을 경험한 능력있는 일꾼을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

 세번째로 나선 무소속 박우섭후보는 『지지해준 서민을 외면하고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김대중정권의 잘못을 막기 위해 정권을 만들어 낸 사람으로서 나섰다』며 40대 젊은 일꾼을 뽑아달라고 강조.

 마지막으로 등단한 한나라당 민봉기후보는 『김대중정권 출범이후 부패와 부정이 난무해 국가의 기본틀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한뒤 『경기은행을 퇴출시켜 지역금융을 죽이고 대우를 침몰시킨 민주당을 심판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