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휠체어마라톤선수단'中 다롄국제대회'출전키로

인천 휠체어마라톤선수단이 자비를 털어 '제25회 다롄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

28일 인천선수단에 따르면 오는 5월1일 중국 다롄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민홍기 단장과 유민호 감독을 비롯해 유완균, 이인재 선수 등 총13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자비를 들여 참가한다. 인천시가 지난 2009년까지 지원했던 참가비 예산을 올해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 부득히 예산을 세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교통장애인협회는 지난해 지방선거로 인해 불참한 것을 제외하고 지난 1995년부터 15년간 선수단을 파견 다롄장애인협회와 교류를 이어왔다.

인천선수단 관계자는 "단 한차례 출전 하지 못한 것을 이유로 지원금을 삭감한 것은 부당하지만, 그동안 이어온 중국과의 교류를 위해 자비로라도 출전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롄국제휠체어마라톤은 '다롄국제마라톤'과 함께 치러지는 대회로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해 30여개국 2만여명이 참가한다.

/배인성기자 isb@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