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왕리 해수욕장 번영회 결의대회

인천광역시 중구 용유동에 위치한 을왕리 해수욕장은 수도권으로부터 가깝고 주변에 천혜의 자연경관이 옛 그대로 남아 있다. 더욱이나, 빛깔이 아름답고 고운 백사장이 있어 연중 수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곳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연환경을 즐기고 온갖 자연산 해산물을 맛보며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불법적인 상행위 근절을 위한 자정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 중구 용유동 을왕리에 소재한 을왕리해수욕장 번영회 사무실에서는 을왕리 해수욕장 상인, 주민대표, 인천중구 관계자들이 모여 호객행위 및 바가지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안전하고 품격 높은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그 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져온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친절을 베풀기 등을 결의했다.

그 동안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건전한 행락문화조성을 위하여 수차례 호객행위금지를 다짐했지만 몇몇 상인들이 눈앞에 이익만 앞세우는 바람에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을왕리 해수욕장 이명호 번영회장은 "다가오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찾기 쉽고 머물기 편하고, 값싸게 양질의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광광지로 탈바꿈하기 위해 주민들과 상인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렬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