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뛴다 - 하나님의 교회


"엄마가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고 사회와 나라가 건강하죠. 우승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27일 개최되는 제11회 인천국제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부녀들의 다짐이다.
 

   
▲ 27일 개최되는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할 부녀신도 100명이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 앞에서 완주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당일 참가자 100명은 모두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부녀 신도들이다. 평소 마라톤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온 초보자들이지만 의욕만큼은 프로선수 못지않게 뜨겁다. 참가자 전원 완주를 목표로 틈틈이 훈련에 한창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그 동안 환경정화활동과 이웃돕기활동 등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해온 바 있다. 하지만 마라톤 대회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회 관계자는 "어렵고 힘든 집안의 대소사에 늘 솔선수범하는 어머니의 역할 그대로 건강한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통합과 발전을 위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참여의식을 높여 대회 성공에 도움을 주고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교회'를 지향한다.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를 포함해 인천과 인근 부천지역에 소재한 30여 개의 지역교회에서는 매월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인천의 환경조성에 앞장서온 것은 이런 지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교회는 또한 일선 지구대와 주민센터 위문을 비롯, 김장봉사, 헌혈 운동 등을 전개하여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 만들기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